로만 아브라모비치, 결국 첼시 매각 결정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결국에는 첼시를 매각하기로 결정하였다.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러시아 사람으로 기업가이자 석유 재벌로 예전부터 친 푸틴 계열 인사이자 그의 최측근으로 유명하였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세계 각국에서 러시아 경제 제재가 이루어졌고 영국은 푸틴 계열 인사들에게까지 강한 제재를 가하겠다고 선언하였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매각

ⓒChelsea FC Official Site

 

이렇게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영국 축구 구단인 첼시에서 활동을 할 수가 없어졌고 지난 2월 27일에 그는 구단 경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하였다.

 

하지만 러시아의 침공이 지속되고 세계에서 러시아를 향한 시선들이 점점 악화되면서 영국 내부에서 구단주를 박탈하고 그의 재산을 몰수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게 되었다. 결국 현지시간으로 3월 2일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첼시 구단을 매각하게 되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는 2003년에 첼시를 인수하여 약 20년간 구단주로 활동하였다. 그가 구단주로 있는 동안 적극적인 투자로 인해 첼시를 세계 최정상의 구단으로 만들었다. 이렇게 로만이 축구계에 등장한 이후 현대 축구,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흐름이 바뀌었다.

 

 

(좌)맨시티 만수르 (우)뉴캐슬 빈 살만 ⓒwikipedia

 

많은 구단들이 더 좋은 성적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하기 시작하였다. 중동의 석유부자 만수르가 인수한 맨시티는 이제는 최정상의 구단이 되었고 올 시즌에는 뉴캐슬도 사우디 국부 펀드에 인수되면서 빈 살만 왕세자가 구단주가 되어 더 좋은 성적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로만은 첼시 구단주로 활동하면서 축구에 대한 큰 열정을 보였고 자신의 이익이나 돈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첼시 구단을 위해 움직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하였다. 이러한 모습은 잉글랜드 축구팬들과 첼시의 팬들에게 환영받았고 그가 세계 최고의 구단주라고 칭송하였다.

 

 

하지만 이제는 어쩔 수 없이 구단주에서 내려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그가 러시아의 푸틴을 통해 이익을 얻고 부당한 방법으로 돈을 모았다면 이에 대해 비판하고 잘못되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하지만 그가 첼시 구단주로서 보여준 열정과 구단을 위한 마음은 비난할 수 없고 첼시 팬들의 떠나는 그에게 박수를 보낼 것이다.

 

이후 변동사항

2022.03.11 - [스포츠/축구] - 첼시 승점 삭감? 영국 정부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제재로 곤란한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