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생 신분인 황희찬, 이적 옵션 행사로 울버햄튼에 완전 이적 확정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에 임대되어 뛰고 있는 황희찬 선수가 어제(1/26일) 완전 이적 옵션 조항 발동으로 울버햄튼에 2026년까지 계약이 확정되었다. 울버햄튼 공식 홈페이지에서 황희찬의 완전 이적 조항 발동으로 임대 종료가 되는 2022년 7월 1일에 미리 합의된 개인 계약 조건으로 이적될 것이라는 소식을 전했다.(https://www.wolves.co.uk/news/first-team/20220126-hwang-set-to-become-permanent-wolves-player/) 

 

Hwang set to become permanent Wolves player

 

 

황희찬의 생일인 1/26일에 맞추어 이적 발표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원 소속팀인 라이프치히는 이적료로 1670만유로(약 225억)를 받게 되었고 리퍼링에서 900만유로(약 120억)을 주고 데려왔기에 2배에 가까운 이적료 수익을 얻었다. 하지만 독일 현재 매체에서는 이적료 수익을 얻었지만 황희찬을 이적시킨 것은 실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임대를 보낼 수 있지만 잠재력이 있고 기회를 많이 받지 못한 선수기 때문에 완전 이적 조항을 넣은 것이 잘못이라는 것이다.  

 

 

황희찬 최근에 부상으로 경기를 뛰고 있지 못하지만 데뷔전에서 교체로 나와 득점을 기록하였고 리그 초반에 6경기 4골을 넣으며 프리미어리그에 오자 마자 맹활약하였다. 이러한 활약으로 기존 공격진들이 부진하면서 득점력이 저조한 울버햄튼 입장에서 완전 이적 조항을 발동시킬 것이라는 이야기들이 계속 나왔었다. 울버햄튼 입장에서 임대 기간이 1년으로 이번 시즌 종료까지 이기 때문에 그때까지 활약을 지켜보고 완전 이적을 시켜도 되지만 겨울에 미리 완전 이적 계약을 마무리하면서 빠르게 영입시키며 황희찬의 부담감을 덜어주며 마음껏 활약할 수 있게 해주었다. 

 

 

ⓒGoal.com

 

 

황희찬은 4년 동안 계약이 연장되 2026년까지 울버햄튼에 남게 되어서 매우 행복하고 좋은 감독과 훌륭한 동료들과 팀에서 뛸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입장을 전했다. 또한 이 클럽에 온 이후 많이 이들에게 도움을 받아 축구에만 전념할 수 있게 되었고 그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https://www.wolves.co.uk/news/first-team/20220126-hwang-very-happy-to-stay-at-wolves-until-2026/

Hwang 'very happy' to stay at Wolves until 2026

 

 

황희찬의 이적료인 1670만유로(약 225억)는 역대 한국인 선수 중 손흥민(레버쿠전→토트넘)의 3000만유로(약 400억)에 이어 2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울버햄튼은 현재 공격진의 활약이 저조하고 톱과 윙 모두 소화가 가능하여 활용도가 높은 황희찬이기에 나름 적지 않은 금액을 과감하게 투자하였다.

 

 

황희찬은 부상 당하기 이전까지 계속 주전으로 경기를 나섰다. 중앙 공격수 자리는 라울 히네메즈가 붙박이 주전이지만 2톱을 사용할 때는 같이 공격수로 1톱에서는 윙으로 경기를 출전하고 있다. 팀의 경쟁자 중 중앙 공격수 자리에 파비오 실바는 아직 많이 어린 선수로 성장이 필요하고 윙에서는 아다마 트라오레가 토트넘으로 이적이 유력하면서 더욱 출전 기회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완전 이적으로 부담을 덜은 황희찬은 데뷔전부터 골을 넣으면서 프리미어리그에 빠르게 적응하였고 팀의 핵심 공격수인 라울 히네메즈와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기에 앞으로 좋은 활약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다.